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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슈퍼루키' 이의리 김진욱 수치로 이미 증명한 '양현종급'[KBO개막 D-2]
작성자 (주)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ip:)
작성일 2021-04-03 21:16:20
조회수 27



KIA 이의리가 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백팀 두 번째 투수로 나서 전력투구 하고 있다. 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대투수’ 양현종(33·텍사스)과 단순 비교했더니 ‘물건’이라는 게 재확인됐다. 매일 경기를 하고, 관중과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아야 하는 등 고교 시절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 변수이지만, 야구팬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자질이 있다. 왼손 에이스 쟁탈전을 펼칠 고졸 특급 이의리(KIA) 김진욱(롯데·이상 19) 얘기다.

1차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의리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했다. 최고구속은 152㎞까지 측정(중계화면 기준) 됐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으로 구사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대담하게 자기 공을 던지는 강한 멘탈과 부드러운 투구폼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의리는 두산과 정규시즌 개막시리즈에 선발등판할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 신인 왼손투수 김진욱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신인 2차드래프트 1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진욱도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5.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여 2안타 2실점(비자책)했다. 고교(강릉고) 시절부터 이미 초고교급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입단 후에도 철저한 관리 속에 KBO리그 연착륙에 도전 중이다. 롯데 구단은 허문회 감독과 상의해 김진욱을 올해 100이닝 이하, 한 경기 투구수 100개 이하로 제한해 오버워크를 방지하겠다는 구상을 일찌감치 드러냈다.

겉으로 드러난 결과만 봐도 둘은 한국 야구대표팀 왼손 에이스 계보를 이을 쌍두마차로 보인다. 지난 25일과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하루 간격으로 릴레이 등판해 맞대결 대리전도 소화했다. 이때 이들의 투구를 스포츠 빅데이터 업체로 도약 중인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SDE)이 트랙킹으로 추적했다. 지난해까지 국내 최고 왼손으로 꼽힌 양현종의 시즌 평균 수치와 비교했더니, 깜짝 놀랄만 한 결과가 나왔다. 지속성 여부가 관건이지만,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양현종급’으로 불러도 손색없는 수치를 찍어냈다.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SDE)이 측정한 KIA 이의리와 롯데 김진욱의 트랙킹데이터 수치. 제공=SDE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이의리가 145.7㎞, 김진욱이 143.7㎞로 각각 측정됐다. 양현종은 지난해 평균 144.7㎞로 측정됐는데, 다른 시즌에 비해 평균 구속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O리그 왼손 투수 평균 구속이 140.7㎞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단 구속으로 슈퍼루키라는 것을 입증했다.

포심패스트볼 회전수도 리그 톱클래스 수준이다. 이의리가 2433rpm, 김진욱이 2310rpm으로 측정돼 지난해 왼손투수 평균(2207rpm)은 물론 양현종(2311rpm)을 뛰어 넘었다. 이의리와 김진욱의 공통 주무기인 커브는 분당 회전수가 2675회, 2456회로 각각 측정되는 등 이미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내리기에 손색없는 수치를 보여줬다.